2년 전 오늘 (feat. Facebook)



(09.22.15)

불행을 늘어놓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소가 떠난 자리에 나무를 덧대는 망치 소리나 쏟은 물방울을 허겁지겁 움켜쥐는 손, 마르게 내버리는 감은 눈.

나의 불행은 밤처럼 둥그렇게 빛나고 있다. 쇠의 냄새를 풍기며 이리저리 쟁반을 굴러다닌다.

창자 같은 말을 게워내어 그것으로 서 말 불행을 꿴다.

엄마가 입원했다.





그래도 살아야지

정말 오랜만에 젠더 전공 어바를 만났다. 담주 마감인 장학금? 프로그램? 에세이를 들고 갔는데 고쳐준 걸 보니 확실히 쓰는 언어만 봐도 어느 쪽 사람인지 보이는 것 같다. 질방으로는 인류학을 따라갈 수 없는 느낌이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인류학을 고민하기도 했고 이 분을 만나지 않았으면 지금 진로의 나도 없었겠지. 모든 human subject 리서치엔 ... » 내용보기

꽃갈피 둘

살고 싶은 마음 반 내려놓고 싶은 마음 반 언제부턴가 아이유 노래가 괴로워졌다. 이번 앨범의 절반도. 하지만 나는 그녀가 살았으면 좋겠어  » 내용보기

단상

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나 정말 타인한테 관심이 없다 unless they interest me... 얼굴이랑 이름 매치 못하는 것도 한몫하고 전반적으로 이름에 약한 것도 여기서 오는 것 같은데 (예: 10+년 전에 읽은 책의 디테일 기억하지만 작가도 제목도 기억 못함) 나는 스스로가 서사형 인간인 것에서 기인한 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기본적으로 타인에... » 내용보기

늙고 병든 몸이여...

잠은 제대로 자고 싶은데 템퍼 목베개를 사야하나... 하지만 본가의 라텍스 베개도 별로였는데 ;ㅅ; » 내용보기